류현진, '경쟁자' 다르빗슈 잡는다! 메츠 상대 5번째 4승 도전

류현진 메츠 상대 시즌 4승 도전! 류현진이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4승 사냥에 나서는 가운데 LA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오른쪽)를 엽입했다. /게티이미지 제공

류현진 메츠 상대 5번째 시즌 4승 도전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7이닝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 피칭을 선보였던 '괴물투수' 류현진이 5번째로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상대는 뉴욕 메츠다.

류현진은 7일 오전 9시8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플러싱의 씨티 필드에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6월18일 신시내티 레즈 전에서 3승을 따낸 후 한 달 넘게 승수를 챙기지 못하고 있는 류현진은 메츠를 상대로 5번째로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의 4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류현진은 앞선 4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2자책 이하로 호투했다. 특히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 피칭을 펼쳤다. 올 시즌 15번의 선발 등판 경기 중 첫 무실점 경기였다. 또 7이닝을 소화한 점도 고무적이다.

여기에 메츠 홈구장인 씨티 필드가 투수 친화적 구장인 점과 메츠가 하위권에 처져있는 점도 류현진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메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메츠는 제이 브루스, 커티스 그랜더슨,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등 강타자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류현진에게 승리는 절실하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를 영입했다. 현재 클레이튼 커쇼와 브랜든 맥카시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지만 이들이 돌아온다면 류현진의 선발 자리는 장담할 수 없다.

류현진으로서는 올시즌 선발 및 로테이션 잔류를 위해서 시즌 4승은 물론 매 경기 호투를 이어가야한다.

2014년 5월22일 이후 3년 만에 떠나는 뉴욕 원정에서 류현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야구팬들의 이목이 씨티 필드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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