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마이매이 상대 시즌 2승 재도전! '10실점 악몽' 씻어라

류현진 선발 등판! 류현진이 19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게티이미지

류현진, 시즌 7번째 선발 등판

[더팩트 | 심재희 기자] LA 다저스의 류현진(30)이 시즌 2승 재도전을 펼친다. 상대는 마이애미 말린스다.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11시 10분에 미국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작되는 마이애미와 2017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시즌 7번째 선발 등판해 2승 사냥에 나선다.

'10실점 악몽'을 털어내야 한다. 류현진은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10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부상 복귀 후 시즌 2승을 노렸지만 콜로라도의 방망이를 벼텨내지 못했다. 4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맞고 6개의 볼넷을 내주며 시즌 5패(1승)째를 떠안았다.

이번 마이애미전은 자존심 회복의 기회다. 마이애미는 18일 경기까지 14승 25패에 그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처져 있다. 최근 3연패를 당했다. 원정 경기 성적도 8승 11패로 좋지 않다. 팀 타율이 2할5푼4리에 그칠 정도로 공격력이 약하다. 10실점 악몽을 안긴 콜로라도에 비해 방망이 위력이 월등히 떨어지는 마이애미다.

관건은 변화구 제구와 노림수 싸움이다. 류현진은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변화구 싸움'에서 이기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1회 체인지업이 공략 당하자 커브 활용도를 높이며 필라델피아 타자들의 허를 찔렀다. 이어서 직구 패턴을 섞어주면서 탈삼진을 9개나 기록했다. 5.1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마이애미와 경기에서도 변화무쌍한 공을 바탕으로 노림수에서 앞서야 승리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현재 다저스는 23승 1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자리하고 있다. 25승 15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콜로라도에 2.5게임 뒤졌고, 24승 18패의 애리조나에 추월 당했다. 류현진이 마이애미와 대결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해야 선두권 싸움을 더 화끈하게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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