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호 홈런, 시원하게 넘겼다!
[더팩트 | 심재희 기자] '물오른 타격감, 추신수 3호 홈런 쾅!'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5)가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펼쳐진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7번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 5회말 솔로포를 작렬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을 물러난 추신수는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폭발했다. 상대 선발 투수 JC 라미레스를 상대로 91.3마일(시속 약 147km)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아치를 그렸다.
이후에도 좋은 타격감을 보였으나 추가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유격수 호수비에 걸렸다. 상대 수비 시프트로 중전 안타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바뀌고 말았다. 9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7푼4리를 마크했다. 텍사스는 추신수 3호 홈런에도 불구하고 2-5로 지며 11승 14패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14승 13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