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KBO 출신 빅리거 김현수와 에릭 테임즈가 나란히 홈런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7번타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이어 세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짜릿한 솔로홈런을 때렸다.
김현수는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템파베이 우완 크리스 아처의 시속 92.6마일(약 149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김현수는 올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KBO의 역수출품(?) 에릭 테임즈(밀워키) 역시 극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테임즈는 같은 날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때린 테임즈는 2회 아미르 가렛의 3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연타석 홈런으로 테임즈는 올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