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5경기 연속 홈런, 놀라운 활약상
[더팩트 | 심재희 기자]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에서 활약했던 에릭 테임즈(31)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미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공격 거의 모든 부분에서 선두권을 질주 중이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테임즈는 18일(한국 시각) 미국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펼쳐진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4회 결승포를 터뜨리며 밀워키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5경기 연속 홈런.
시즌 기록을 자세하게 살펴 보면, 테임즈의 불방망이를 더 잘 느낄 수 있다. 홈런, 득점, 장타율, OPS(출루율+장타율)에서 당당히 메이저리그(MLB) 1위에 올랐다.
테임즈는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했다. 42타수 17안타를 마크했다. 홈런 7개, 2루타 4개, 볼넷 5개를 기록하며 15득점을 생산했다. 출루율이 4할7푼9리에 달하고, 장타율은 정확히 1이다. OPS는 1.479를 찍었다.
홈런, 득점, 장타율, OPS 1위와 함께 타율 3위, 안타 공동 10위, 2루타 공동 15위, 타점 공동 5위, 출루율 7위에 자리하고 있는 테임즈다. '미친 활약'이라는 말이 전혀 과언이 아니다.
한국에서 성공을 발판 삼아 MLB로 무대를 옮겨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테임즈의 불방망이가 언제까지 화끈하게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