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잔류 선언 '양현종', 해외진출 포기 왜?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KIA 잔류 선언' 양현종, 큰 무대 포기한 배경은?
양현종(28)이 10일 KIA 타이거즈 잔류를 선언했다.
양현종 측은 "양현종이 지난 9일 밤 가족회의를 한 끝에 KIA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며 "KIA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양현종은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 언론에선 9일 사실상 영입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아구계는 갑작스런 양현종의 'KIA 잔류 선언' 배경을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선 KIA가 100억 이상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야구계 관계자는 "아직 확정발표는 안 났지만 함께 해외진출을 노리던 FA 차우찬(29)이 LG 트윈스와 4년 100억 원 + 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같은 좌완에 지난해 에이스 역할을 소화한 만큼 차우찬 이상의 조건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2016 시즌 31경기에 나서 200⅓이닝을 책임지며 10승12패 평균자책점 3.68로 KIA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한편 KIA는 양현종과 나지완 잔류, 최형우 계약 등에 성공하며 내년 시즌 우승후보로 떠올랐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