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댓글뉴스] 강정호 음주운전 사고! "WBC 출전 반대한다"(영상)

강정호 음주운전, WBC는? 강정호 음주운전 사고 후 팬들이 WBC 반대 의견을 더 많이 나타내고 있다. 강정호 음주운전 사고 후 더팩트가 실시한 WBC 참가 의견 설문조사. /더팩트 페이스북

팬 61% "강정호 WBC 출전 반대한다!"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실망이다! WBC 출전 반대."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팬들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반대에 더 많이 손을 올리고 있다.

강정호는 2일 오전 2시44분쯤 서울 삼성동 삼성역 네거리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삼성역 네거리에서 우회전 하던 도중에 교통섬과 주변 시설물을 파손하며 순간 역주행까지 펼쳤다. 경찰 조사 결과 강정호는 혈중 알코올 농고 0.084%의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를 보였다.

3일 '더팩트'는 사고 현장을 찾아 강정호의 음주운전 상황을 되짚었고, 단독으로 CCTV를 확보해 해당 상황을 보도했다. 현장은 반나절이 지났지만 사고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고, CCTV에 강정호의 아찔한 '새벽 광란 질주' 장면이 담겼다.

사고 상황과 현장 등이 밝혀지면서 강정호의 WBC 출전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팬들 사이에서 엇갈렸다. '더팩트'는 3일 오후 페이스북에서 약 1시간 동안 '음주운전 사고 강정호, WBC 대표팀에 뽑아야 하나? 찬성 vs 반대'의 라이브폴을 실시했다. 투표 마감 결과 약 61% 정도가 '반대'에 표를 던졌다. 445명 투표자 중에 271명이 반대를 택했다.

반대 의견을 표시한 사람들은 '음주운전'에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Trip Yun' 씨는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다"며 반대를 주장했고, 김태이 씨는 "잘하면 용서된다? 안 그래도 인물은 많다"고 성난 목소리를 높였다.

찬성은 39%로 집계됐다. 174명이 강정호가 WBC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강정호가 음주운전이라는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현재 대표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선수라는 것이 찬성에 뜻을 나타낸 사람들의 주장이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WBC 조직위원회에 2017 WBC 예비 엔트리 50명의 명단을 제출했다. 강정호는 일단 50명 예비 엔트리에는 포함됐다. 하지만 징계가 불가피해 강정호의 WBC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 강정호 음주운전! 광란의 질주(https://youtu.be/HP_DtmCcC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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