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관 'Out'·이양기 'In'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치열한 5강 싸움을 펼치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베테랑 내야수 권용관(40)을 웨이버 공시했다.
한화 구단은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내야수 권용관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고 외야수 이양기(35)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6월 외야수 윤중환(26)을 시작으로 7월 외야수 고동진(36), 8월엔 외야수 황선일(29)에 이어 권용관까지 모두 4명의 선수와 작별을 고했다. 권용관은 KBO의 승인이 떨어진 뒤 일주일 내로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며 올 시즌 남은 경기에 뛸 수 없다. 적지 않은 나이 탓에 권용관에게 손길을 내밀 구단은 많지 않아 보인다. 사실상 은퇴 기로에 서게 된 권용관이다.
지난 1995년 고졸 신인으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권용관은 2009년까지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이후 2010년엔 SK 와이번스로 이적해 2012년까지 활약하다 1년 뒤 '친정' LG로 복귀했다. 그러나 자리 잡지 못하고 지난해 한화에 입단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해 11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푼을 기록하며 제몫을 다했으나 올 시즌엔 하주석(22)과 강경학(24)에게 밀려 44경기 출장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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