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0세이브 달성! CIN전 1이닝 1K 무실점

오승환 10세이브! 오승환이 11일 신시내티전에 구원 등판해 0.2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0세이브를 달성했다. / 게티이미지

오승환, 세계 1호 韓·美·日 두 자릿수 세이브 달성!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파이널 보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10세이브째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1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세이브(2승 2패 14홀드)째를 챙겼다. 투구 수는 단 5개였고, 최고 구속은 시속 94.7마일(약 152km)을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06에서 2.03으로 조금 내려갔다.

9세이브를 올렸던 지난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전(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이후 5경기 만에 등판해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챙기며 세계 처음으로 한국, 일본, 미국 프로야구에서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한 선수로 남게 됐다.

오승환은 팀이 3-1로 앞선 9회 무사 1, 3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스를 상대로 초구 시속 85.9마일(약 138km) 슬라이더를 던져 5-4-3 병살타를 유도했다. 3루 주자의 홈 쇄도는 막지 못했지만, 오승환의 자책점은 아니었다. 이어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후속 토니 렌다를 상대해 시속 87.7마일(약 141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의 깔끔한 마무리에 힘입은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를 3-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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