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결승 2타점 적시타 작렬! 오승환과 맞대결 '뜬공'

강정호 결승타! 강정호가 7일 열린 세인트루이스전에 3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오승환과 투타 맞대결에선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 더팩트 DB

오승환,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타점 결승타를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강정호는 7일(한국 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타율은 2할5푼5리로 떨어졌다.

첫 번째,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었다. 6회 무사 1루에서 5구 만에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조시 해리슨의 우전 적시타 때 3루에 안착한 강정호는 션 로드리게스의 내야안타로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4-5로 뒤진 7회 1사 1, 3루 찬스에서 결정적인 안타를 작렬했다. 세인트루이스 구원투수 조나단 브록스톤의 3루를 받아쳐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경기를 뒤집는 값진 안타였다. 강정호는 9회 선두 타자로 나서 오승환과 맞붙었다. 2구를 노렸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강정호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한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를 7-5로 제압했다. 피츠버그는 6연속 역전승을 포함해 7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오승환은 5-7로 뒤진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단 한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투를 펼쳤다. 선두 타자 강정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스탈링 마르테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해리슨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67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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