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관중석 2층으로 향하는 대형 솔로포!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걸리면 무조건 2층이다. '박뱅'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또다시 대형 아치를 그리며 구단 홈페이지와 SNS를 점령했다.
박병호는 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7번째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팀이 3-6으로 끌려가던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콜린 맥휴의 7구째 시속 91마일(약 146km) 포심패스트볼을 제대로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0m짜리 대형 솔로 홈런이었다. 지난 1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3경기 3일 만에 대포를 가동하며 팀 내 홈런 1위는 유지했고, 타점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수치가 말해주듯 팀을 대표하는 '주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 후 미네소타 구단은 홈페이지와 SNS에 박병호 홈런 소식을 전했다. 홈페이지 메인엔 박병호가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도는 사진을 내걸었다. 구단 SNS '트위터'엔 온통 박병호 소식뿐이다. 박병호의 솔로포가 터지기 무섭게 '#ParkBang #박뱅'이라는 해시태그로 박병호를 응원하는 팬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물론 '박병호가 시즌 7번째 홈런을 때렸다. 아메리칸리그 신인 선두에 올랐다'고 소식을 전했고, 현지 중계 해설의 음성 파일까지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