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시즌 5호포' 박병호, 홈런 순위 팀 1위-AL 9위

박병호 시즌 5호포 폭발! 박병호가 28일 클리블랜드전에서 5경기 만에 시즌 5호 아치를 그리며 팀 내 홈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 미네소타 트윈스 트위터 캡처

박병호, 팀 내 홈런 1위-AL 9위-ML 19위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박뱅'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5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내 홈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아메리칸리그와 메이저리그 홈런 레이스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KBO리그 홈런왕의 파워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박병호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 5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시즌 5호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5-6으로 패했으나 전날 2루타 2개를 터뜨린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장타를 터뜨리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5경기, 8일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박병호는 팀이 4-6으로 끌려가던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상대 선발 조시 톰린의 초구 85마일(시속 약 137km)짜리 커터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34m짜리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시즌 다섯 번째 홈런. 박병호는 지난 9일 캔자스시티 로얄즈전에서 마수걸이 홈런포를 가동한 뒤 17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시즌 2호포를 그리고 19일, 20일 밀워키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그리고 5경기, 8일 만에 또다시 아치를 그렸다.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28일 기준으로 팀 홈런 1위, 아메리칸리그 공동 9위, 메이저리그 공동 17위를 달리고 있다. 팀에선 3홈런으로 공동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오스왈도 아르시아-브라이언 도져-에디 로사리오-미겔 사노를 2개 차이로 따돌렸다.

아메리칸리그로 눈을 돌려보면 로빈슨 카노(시애틀 매리너스)가 8홈런으로 단독 1위, 조시 도날드슨(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크 모스타카스(캔자스시티 로얄즈), 콜비 라스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7개의 홈런으로 공동 2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박병호는 3개 뒤진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19위권이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닐 워커(뉴욕 메츠)-놀란 아레나도-트레버 스토리(이상 콜로라도 로키스)가 9개의 홈런으로 공동 1위에 올랐고,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 카노가 8홈런으로 공동 2위, 박병호는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빅리그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박병호는 17경기에 나서 타율 2할4푼1리 5홈런 7타점 8득점 장타율 5할6푼9리를 기록하고 있다. 팀 내 홈런 1위, 타점 공동 4위, 득점 공동 3위, 장타율 2위에 오르며 중심타선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1위 토미 밀로네(투수)가 단 1경기 2타석(2타수 2안타)을 소화해 박병호가 사실상 장타율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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