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수광, 6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맹활약!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KIA 타이거즈가 타선의 폭발과 지크 스프루일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KIA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11-4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KIA는 8승 10패가 됐다. 롯데는 10승 10패로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KIA 선발 지크는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국내 무대 첫 3경기에서 3패를 떠안았지만 이후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타자들은 화끈한 공격으로 지크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신종길(5타수 2안타 2타점), 이범호(5타수 2안타 3타점)가 홈런을 쏘아 올렸다. 노수광은 6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IA 방망이는 1회부터 폭발했다. 선두 타자 신종길이 롯데 3루수 황재균의 실책과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2루에 안착했고 노수광이 번트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김주찬은 2루 땅볼을 때려 3루 주자 신종길을 불러들였다. 이어 KIA는 나지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이범호의 중월 3점 홈런으로 단숨에 4-0을 만들었다.
2회 신종길의 솔로포와 김주찬의 중월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KIA는 3회 김문호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4회 선두 타자 강한울의 중월 3루타와 신종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노수광이 우익선상 2타점 3루타를 작렬했다. 이어 김주찬의 우익수 희생 뜬공으로 9-1까지 달아났다.
5회초 1사 1, 2루에서 신종길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한 KIA는 5회말 문규현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6회초 나지완의 좌중간 2루타와 서동욱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다시 점수를 벌렸다. KIA는 8회초 구원투수 홍건희가 아두치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9회에도 최영필이 2사 1, 2루에서 손아섭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승패엔 큰 영향이 없었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NC 다이노스를 3-2로 제압했다. 김광현은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SK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팀 100승을 달성했다. LG 트윈스는 넥센 히어로즈를 5-3으로 꺾었다. 히메네스가 결승타를 터뜨리며 역전극을 이끌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홈에서 kt 위즈를 6-0으로 눌렀다. 두산 베어스는 한화 이글스를 5-1로 이기고 싹쓸이 3연전을 달성했다. 장원준은 6.1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김광현에 이어 통산 100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