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삼진' 박병호-'미운털' 김현수, 동반 선발 제외

박병호-김현수 선발 제외! 박병호와 김현수가 8일 열리는 미네소타와 볼티모어의 2016 메이저리그 개막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모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 MLB.com 캡처


박병호 첫 선발 제외-김현수 3G 연속 벤치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전날 3연속 삼진을 당한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와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하며 팀에 미운털이 제대로 박힌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나란히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미네소타와 볼티모어는 8일(한국 시각) 미국 메릴랜드주의 오리올 파크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날 역시 한국 선수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현수는 물론 박병호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모두 6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했던 박병호. 하지만 이날은 미겔 사노에서 지명 타자 자리를 내줬다. 전날 마지막 세 타석에서 연속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부진했다. 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에게 "못 해서 빼는 게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며 선발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아직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있는 김현수 역시 선발에서 제외됐다. 두 명의 포지션 경쟁자가 모두 선발 출전한다. 좌익수 자리에 놀란 레이몰드가 들어가고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렸던 조이 리카드는 중견수로 출전한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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