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타점-박병호 삼진-이대호 삼진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개막전에서 첫 타점을 작성했다. 메이저리그 신입생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5일(한국 시각)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6 메이저리그 개막전 시애틀과 홈 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세 번째 타석에서 시즌 첫 타점을 생산했다.
0-2로 뒤진 5회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 시즌 첫 볼넷을 고르며 밀어내기 타점을 기록했다. 프린스 필더의 좌전 안타 때 2루를, 아드리안 벨트레의 유격수 실책 타구에 3루까지 밟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엔 실패했다. 추신수는 앞선 두 타석에서 1루 땅볼과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대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팀이 2-3으로 뒤지고 있던 7회 1사 1, 2루에서 레오니스 마틴 대타로 나서 상대 좌완 선발 콜 해멀스를 상대했다. 적극적으로 타격에 나섰으나 헤멀스의 체인지업에 당하며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7회 현재 텍사스가 3-2로 앞서고 있다.
박병호는 오리올 파크 캠든야즈에서 열리고 있는 2016 메이저리그 개막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6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상대 선발 크리스 틸먼의 날카로운 슬라이더에 꼼짝 못하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미네소타와 볼티모어전은 3회 시작과 함께 비로 경기가 중단됐다.
한편,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더그아웃에서 교체 출격을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