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큰 관심 "이대호 ML 첫 홈런, 감독도 놀랐다!"

日 매체, 이대호 홈런에 주목! 이대호가 8일 애리조나와 시범 경기에서 미국 진출 이후 첫 홈런포를 터뜨리자 일본 풀카운트가 높은 관심을 보였다. / 야후 재팬 캡처

이대호, 애리조나전 첫 타석서 대형 솔로포 작렬!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미국 무대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린 가운데 일본 언론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야구 전문매체 '풀카운트'는 8일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대호가 비거리 140m 이상의 홈런을 때리며 스캇 서비스 감독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면서 시애틀 팀 SNS에 업로드된 홈런 영상을 소개하고,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했다.

시애틀은 구단 트위터에 '이대호가 엄청난 파워로 매리너스 스프링캠프에서 첫 홈런을 터뜨렸다'는 코멘트와 함께 홈런 영상을 공개했다. 지역 신문인 '더올림픽' 역시 스캇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며 이대호의 활약상을 치켜세웠다.

특히, '풀카운트'는 '스콧 감독은 "흥미로운 타석이었다. 비거리가 480피트(약 146m)까지 나왔다. 이대호의 괴력은 알고 있지만 눈으로 직접 보니 놀라웠다"며 이대호의 능력에 혀를 내둘렀다'고 표현했다.

이날 이대호는 미국 진출 이후 첫 아치를 그리며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6회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8회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매트 레이놀즈의 5구째를 당겨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을 때렸다. 3경기 5타석 만에 아치를 그렸다. 9회 두 번째 타석 무사 1, 2루에선 2루수 병살타를 기록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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