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개막 복귀는 '미지수'-팔꿈치는 '완벽'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지난해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일본인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7·뉴욕 양키스)가 개막전 복귀에 확답을 피했다.
다나카는 13일(한국 시각) 보도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개막전 복귀에 대해서) 아직 정말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가 없다. 현재 시즌에 맞춰 몸 상태를 맞춰가는 단계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팔꿈치 상태는 완벽하다.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보다는 더 나은 시즌이 될 것이라는 기분이 든다"라고 말하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팔꿈치에 있는 뼛조각을 제거한 다나카는 지난 10일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래리 로스차일드(61) 양키스 투수 코치는 재활 과정이 순조롭다며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다나카는 지난 2014년 포스팅 시스템으로 양키스에 입단했다. 데뷔 첫해 13승(5패)을 올렸고, 지난해엔 12승(7패)의 성적을 내며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채웠다. 하지만 한 다나카는 지난 2년 동안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며 부상자 명단에 오르락내리락했다.
매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며 토미 존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으나, 다나카는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했다. 지난 시즌 종료와 함께 비교적 간단한 뼛조각 수술을 택하며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