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장성우에게 50경기 출장 정지-벌금 2000만원 징계

장성우 징계. 장성우가 2일 kt wiz로부터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 kt 위즈 제공

장성우, KBO로부터 유소년 봉사활동 120시간-사회 봉사활동 120간 징계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장성우(kt wiz)에게 소속팀으로부터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KBO는 유소년 봉사활동 120시간, 사회 봉사활동 120간 징계가 내렸다.

kt는 2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장성우에 대한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2016시즌 50경기 출장정지 및 연봉 동결, 벌금 2000만 원의 징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kt는 "'KBO 야구규약 제14장 유해행위 제151조 품위손상 행위'에 따라 장성우에게 책임을 물었다"고 설명했다. 벌금은 사회공헌 활동에 쓸 예정이다.

KBO는 2일 오전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프로야구 관계자들을 비방한 kt wiz 장성우 선수와 관련하여 심의했다. 상벌위원회는 비록 장성우가 프로야구 관계자들을 비방하는 내용을 SNS에 직접 올린 것이 아니라 타인을 통해 사적인 대화가 노출됐다 하더라도 해당 사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본인이 사실을 대부분 인정하였으므로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3항에 의거,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과 사회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또한, KBO는 향후 SNS를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등 유사한 사례가 재발할 경우에는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벌위원회는 kt 구단에게도 선수단 관리의 책임을 물어 경고 조치했다. KBO는 향후 리그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프로야구에 종사하는 선수단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을 강화 할 예정이다.

지난달 8일부터 야구 팬들 사이에서 장성우와 전 여자 친구가 나눈 메시지가 퍼졌다.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메시지에 언급된 박기량은 명예 훼손으로 고소했다. 야구 팬들을 무시하는 발언은 정도가 지나쳤고 팬들은 분노했다.

sporgon@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