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요미우리전 무실점
'수호신' 오승환(한신 타이거스)이 센트럴리그 맞수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대결에서 무실점 호투했다.
오승환은 9일 효고 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와 홈 경기에 3-3으로 맞선 9회초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2.80이던 평균자책점을 2.71로 떨어뜨린 오승환은 승패 없이 물러나며 세이브 기록은 39세이브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오승환은 첫 타자 도노우에 다케히로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내줬다. 견제 악송구로 주자를 3루까지 보내며 위기에 빠졌으나 다케오카 소이치로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다카하시 요시노부와 사카모토 하야토를 각각 유격수 뜬공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연장 10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아베 신노스케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초노 히사요시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내줬으나 가메이 요시유키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무라타 슈이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경기를 마쳤다.
한신은 연장 11회 터진 맷 머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요미우리를 4-3으로 눌렀다.
[더팩트|김광연 기자 fun350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