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이대호-첫 출전 오승환, 감독 추천으로 가능할까?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과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각각 1루수 3위, 구원투수 4위에 머물며 출전을 확정하지 못했다.
일본야구기구(NPB)가 26일 발표한 올스타전 팬 투표 최종 결과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마무리 투수 부문 4위,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3위에 올랐다. 이대호는 15만 3529표로 47만 1676표로 1위에 오른 나카타 쇼(닛폰햄 파이터스)와 큰 차이를 보였다. 오승환은 13만 3826표를 받았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야마자키 야스아키(35만7396표)가 1위를 차지했다.
올스타전 출전이 좌절되진 않았다. 오승환과 이대호는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나설 수 있다. 오승환은 20세이브로 야마자키와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공동 1위다.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타율 3위(3할3푼5리), 홈런 4위(17개), 타점 5위(48타점) 등 맹타를 휘두고 있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첫해 올스타전에 뽑혔다. 올해 4년 연속 출전을 노린다. 오승환은 이번에 올스타전에 나선다면 첫 출전이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