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멀티 출루!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전날의 무안타 침묵을 깼다.
이대호는 31일 후쿠오카현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홈 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안타를 다시 가동하며 시즌 타율은 3할2푼2리(117타수 57안타)를 유지했다.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1회 1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이시야마 다이치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에 성공했다. 3-1로 앞선 3회 1사 1루에선 이시야마의 시속 114km 커브를 노렸으나 2루수 뜬공에 그쳤다.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선두 타자로 나선 8회 마지막 타석에선 구원 투수 도쿠야마 다케아키의 시속 143km 직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터뜨린 뒤 가와시마 게이조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5-2로 승리했다. 28승 3무 20패로 퍼시픽리그 2위를 유지했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