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3루수·삼중살… 삼삼한 강정호

강정호 삼중살. 강정호는 10일(한국 시각) 메이저리그 사상 첫 번째 4-5-4(2루수→3루수→2루수) 삼중살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강정호 대기록의 주인공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숫자 '3'과 인연을 맺었다.

강정호는 10일(한국 시각) 메이저리그 사상 첫 번째 '4-5-4'(2루수→3루수→2루수) 삼중살을 기록했다.

또 타석에서도4타수 2안타 1득점을 하면서 시즌 타율을 0.318로 끌어올렸다.

강정호의 삼중살은 2회초에 나왔다. 무사 주자 2,3루 위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야디에르 몰리나가 때린 타구가 피츠버그 2루수 닐 워커의 글러브 속으로 들어갔다.

워커는 2루 베이스를 밟지 않고 곧바로 강정호에게 공을 던져 3루 주자 호니 페랄타를 잡아냈다. 이후 강정호가 2루에 던저 제이슨 헤이워드까지 잡아내며 삼중살을 완성했다.

2회 말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후속 타자의 진루타와 투수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8번 타자 조디 머서의 2루 땅볼 때 득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3-0으로 앞선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를 날렸다.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가 7대5로 승리했다.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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