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익수' 고영민, 왜 1루로 갔나?

고영민이 1루 미트 낀 사연. 고영민의 원래 자리는 2루수다. /최진석 기자

고영민 생애 첫 1루 수비

두산의 내야수 고영민의 원래 자리는 2루수다.

고영민은 빠른 발과 타구 판단 센스가 뛰어나 폭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해 왔다. 포지션을 파괴하는 수비력으로 '2익수(2루수+우익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고영민은 지난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생애 처음으로 1루 미트를 끼고 선발 출장했다. 두산 팬들 뿐만 아니라 야구 관계자들도 눈길을 끈 장면이었다.

최근 두산의 주전 1루수 김재환의 타겸감이 좋지 않아 김태형 감독이 고영민을 1루수로 기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고영민은 무난한 1루 수비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더팩트 ㅣ 신철민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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