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윤완주 일베 용어 사용에…팬들 항의 빗발
프로야구 선수 윤완주(26·KIA 타이거즈)가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용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완주는 최근 SNS에 "노무노무 일동차렷"이라는 댓글을 작성했다.
'노무노무'란 일베에서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는 말이며, '일동차렷'은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 5.18 광주항쟁을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윤완주의 소속팀 KIA 타이거즈는 전라도 광주를 연고지로 하고 있어 팬들로부터 더욱 큰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팬들은 윤완주에 대해 "KIA 타이거즈에서 나가주세요" "다른 것도 아니고 KIA 타이거즈 선수가 일베용어를 사용하다니" "뜻을 모르고 사용했다는데 말이 안되는 소리" "일동차렷까지 써놓고 모르긴 뭘 몰라" "충격적이네요"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성이 안된 선수는 KIA 타이거즈에서 보고 싶지 않습니다"등의 의견을 보이며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윤완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논란을 회피하는 면모를 보였지만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결국 뒤늦게 사과문을 올렸다.
페이스북에 게재한 사과문에서 윤완주는 "특정 인물을 비하하는 뜻인지 모르고 사용해 물의를 일으켰다"며 "공인답게 언어 사용에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 신철민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