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인터넷 무료전화 프로그램으로 팬과 대화
니혼햄 파이터스의 투수 오타니 쇼헤이(20)가 스프링캠프지에서 연고지역 팬을 위한 이벤트를 펼쳐 화제다.
일본의 스포츠매체 '도쿄스포츠'는 25일 '홋카이도 우라카와초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오타니가 스프링캠프 휴식일인 이날 우라카와초 오기후시 초등학교 학생 75명과 인터넷 무료전화 프로그램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이 자리에서 "공을 빨리 던지려면 어떻게 해요?"라는 한 초등학생의 질문에 "밥을 잘 먹고, 잘 자고, 몸을 크게 하는 것이 먼저다"라며 어린 팬들의 질문에 성의를 다해 답했다. 대화가 끝난 뒤 오타니는 "시즌이 끝난 뒤 우라카와초를 방문할 예정이다. 우승한 후에 좋은 기분으로 찾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휴일도 반납한 채 훈련에만 매진하던 오타니는 이날 역시 "훈련을 하지 않는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없다"라고 말하면서도 초등학생 팬들과 대화 후 해변을 따라 약 20분간 뛰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더팩트ㅣ박상혁 기자 jumper@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