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홍지수 기자] 다르빗슈 유(28·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타니 쇼헤이(20·니혼햄 파이터스)의 투구를 칭찬하면서도 아낌없는 조언을 내놨다.
일본 스포츠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25일 다르빗슈가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와 일본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타니를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다르빗슈는 오타니가 최고 시속 약 162km를 던지는 투구를 보고 "빠르다. 근력이 강하고 순발력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니혼햄에서 투·타를 겸하고 있는 오타니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마운드에서 최고가 된 이후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다르빗슈가 칭찬한 오타니는 2013년 니혼햄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했다. 프로 무대 데뷔 첫해엔 13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24경기에 등판해 11승 4패, 평균자책점 2.61로 프로데뷔 2년 만에 두 자리 승수를 올리는 등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한편, 다르빗슈는 2014시즌 MLB에서 22경기에 등판해 10승 7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지난 8월 10일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껴 4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더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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