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2일 '김광현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계약 협상이 결렬됐다. 김광현은 국내 잔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김광현은 "샌디에이고와 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포스팅 절차를 허락해 준 SK와 끝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한 샌디에이고, 그리고 에이전트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확실하게 못 박았다. 그는 "다시 돌아온 SK에서 온 힘을 다하겠다. 그리고 더욱 많이 준비해서 기회가 된다면 메이저리그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송재우 위원은 향후 충분히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일이 동기부여가 돼 선수가 더 열심히 해서 가장 좋았던 당시의 투구를 찾는다면, 더 나아진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쿠마뿐만 아니라 아오키도 역시 김광현과 마찬가지다. 우에하라 역시 일본의 경력을 감안하면 썩 좋은 계약으로 진출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계약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한 선수들을 언급하면서 김광현의 미래도 충분히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광현의 계약 불발은 영원한 실패가 아니라 일시 정지다. 1년 뒤 다시 포스팅에 나서거나 2년 뒤 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행을 추진할 수 있다. 김광현은 14일 SK와 연봉 6억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행 불발 충격을 털어내고 비상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그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