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홍지수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 좋은 타격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 1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에인절스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 2할4푼3리(436타수 106안타)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맷 슈마커에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팀이 0-5로 뒤진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3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던 슈마커의 4구째 체인지업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작렬했다.
5회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 2사 2루 득점 찬스에선 타석에 들어서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갔다. 이후 후속타가 터지며 홈을 밟았다. 9회 2사 후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상대 여섯 번째 투수 휴스턴 스트리트의 3구째를 잘 끌어당겼으나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 텍사스는 LA 에인절스에 4-5로 지며 최근 4연패 부진에 빠졌다. 시즌 76패(47승)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