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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준석 인턴기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시즌 10승(2패)에 성공했다.
커쇼는 5일(이하 한국 시각)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달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3회 이후 36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평균자책점은 2.04에서 1.85로 떨어졌다.
커쇼는 산뜻하게 출발했다. 1회말 찰리 블랙몬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조쉬 러틀리지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놀란 아레나도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2회엔 저스틴 모어노를 좌익수 직선타로 잡은 뒤 드류 스텁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이클 맥켄리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2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커쇼는 3회 위기에 빠졌지만 전열을 재정비했다. 1사 후 D.J 르메휴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커쇼는 자이어 저젠스의 평범한 땅볼을 처리하려다 실책을 범해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주자가 동시에 도루를 시도한 상황에서 르메휴를 3루로 보냈지만 저젠스를 2루에서 잡았다. 커쇼는 2사 3루에서 블랙몬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엔 공 9개로 러틀리지와 아레나도, 모어노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는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5회 스텁스와 6구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맥켄리와 브랜든 반스, 르메휴를 모두 범타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6회엔 채드 베티수를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블랙몬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커쇼는 러틀리지를 낫아웃으로 돌려세우며 4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7회 아레나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모어노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스텁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커쇼는 맥켄리를 3루 땅볼로 막으며 이닝을 끝냈다. 8회엔 반스를 7구 접전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르메휴를 우익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커쇼는 라이언 휠러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9회 다저스 공격에서 미겔 로하스로 교체됐다.
커쇼는 방망이도 힘차게 돌리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7-0으로 앞선 5회 2사 1, 2루에서 좌중간 안타를 쳐 1타점을 올렸다. 8-0으로 달아난 7회 1사 2루에선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타선에 힘을 보탰다.
다저스는 커쇼의 멀티 히트를 포함해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9-0으로 이겼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시즌 50승(39패)째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 [영상] '36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커쇼, COL전 8이닝 8K '10승'
(SPOTV 제공 http://www.youtube.com/watch?v=E7q0lKPn7UU&list=PL7MQjbfOyOE1aq-EAfR1f0vtrBiLsBz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