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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비타임머신] 빅뱅 지드래곤, 세상 멋진 남자가 걸어온 길은?

  • Stars | 2017-06-24 12:00:00
뮤직비디오를 통해 아이돌의 과거를 만나보는 시간. 그룹 빅뱅 지드래곤의 데뷔 초 모습은 어땠을까. /뮤직비디오 캡처, 이영주 그래픽 기자

[더팩트ㅣ이예진 인턴기자] <매번 새로운 콘셉트로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아이돌. 아름답고, 멋진 현재 비주얼에 익숙해 이제는 과거 모습이 어렴풋하다. 풋풋한 신인 때부터 인생 콘셉트를 만나기까지 과연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왔을까? 아이돌의 지난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성장 과정을 짚어봤다.>

오늘의 주인공은 그룹 빅뱅의 리더에서 지난 8일 솔로로 돌아온 지드래곤이다. 연예인 중에 연예인으로 손꼽히는 그가 걸어왔던 지난날을 만나보자.

1. 2006.9 데뷔곡 '라라라(LaLaLa)'

그룹 빅뱅은 지난 2006년 9월 발매한 라라라(LaLaLa)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당시 앳된 모습의 지드래곤은 패기 넘치는 에너지를 과시했다. /뮤직비디오 캡처

빅뱅은 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로 이뤄진 5인조 보이 그룹이다. 그룹명은 '우주의 대폭발'이라는 뜻으로 가요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데뷔곡 '라라라'는 당시 아이돌로서 좀처럼 시도하지 않았던 힙합 장르의 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신나는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다. 독보적인 그들만의 색깔만큼 리더 지드래곤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점점 커져갔다. 만 18세 나이로 가요계에 입문한 지드래곤은 '라라라'를 통해 풋풋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포스를 뽐냈다. 특히 샤기커트 헤어, 패션 모자, 머플러 등의 감각 있는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 2007.8 '거짓말'

거짓말은 지난 2007년 한 해를 강타했던 히트곡이다. 노래와 더불어 빅뱅 스타일 열풍이 불었다. /뮤직비디오 캡처

2007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군 곡 '거짓말'. 빅뱅을 톱가수 반열에 올린 노래라 해도 과언이 아닌 곡이다. 원래 '거짓말'은 지드래곤이 솔로로 준비하던 곡이었지만, 노래의 완성도가 워낙 높았던 바람에 빅뱅의 미니 앨범 타이틀곡으로 바뀌게 됐다는 비하인드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지드래곤은 자신이 직접 만든 곡인 만큼 콘셉트는 물론, 스타일링과 퍼포먼스까지 완벽한 삼박자를 완성했다. 더불어 뮤비 속 지드래곤이 연출했던 머플러 패션과 힙합 아이템들은 '빅뱅 열풍'을 일으킬 정도로 큰 인기를 몰고 왔다.

3. 2009.8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

지드래곤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 당시 지드래곤은 금발과 개성 있는 패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뮤직비디오 캡처

'하트브레이커'는 지드래곤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이다. 이는 노래 도입부터 흘러 나오는 지드래곤의 강한 내레이션이 인상적인 곡으로, 강렬한 사운드와 비트가 듣는 이를 압도한다. 더불어 떠나간 사랑에 상처받은 남자의 마음을 담은 노랫말은 지드래곤의 뮤비 속 콘셉트와 잘 맞아떨어진다. 그는 인형을 연상하게 하는 금발과 독특한 패션 아이템으로 거칠면서도 반항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4. 2012.2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는 신나는 분위기의 EDM을 베이스로 한 곡이다. 뮤비 속 지드래곤은 파격적인 헤어와 스타일을 연출했다. /뮤직비디오 캡처

지난 22일 뮤직비디오 조회수 3억뷰를 돌파한 '판타스틱 베이비'. 발매된 지 약 5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판타스틱 베이비'는 신나는 분위기의 EDM을 베이스로 한 노래다. 멜로디와 더불어 '다 같이 놀자, 다 같이 뛰자, 다 같이 돌자, 다 같이 가자'라는 노랫말은 듣는 이에게 흥겨움을 안기기 충분하다. '판타스틱 베이비'는 지드래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명불허전 '히트곡 제조기'임을 스스로 입증한 곡이기도 하다. 지드래곤은 해당 곡을 통해 옆으로 길게 내린 헤어스타일과 다소 파격적인 스타일링으로 대중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5. 2015.5 '루저(LOSER)'

루저(LOSER)는 빅뱅 특유 알앤비 감성에 힙합이 느껴지는 곡이다. 당시 지드래곤은 뮤비 속에서 상처받은 남자를 연기했다. /뮤직비디오 캡처

'루저'는 빅뱅이 1157일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며 들고 나온 '메이드(MADE')' 시리즈 '엠(M)'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빅뱅 특유 알앤비 감성에 힙합이 느껴지는 노래로, 세상에 던져진 젊은이들의 상처를 가사에 녹여냈다. 뮤비 속 지드래곤은 곡 분위기와 걸맞게 촉촉이 젖은 눈으로 한 곳을 응시하는가 하면, 포효를 하거나 길거리에 멍하니 앉아 어깨를 축 늘어뜨리는 연기를 펼쳤다. 멋스럽게 꾸민 스타일과는 반대로 지친 기색이 역력한 그의 얼굴에는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투영돼 눈길을 끌었다.

6. 2017.6 '무제(無題) (Untitled, 2014)'

올 6월, 인간 권지용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지드래곤이 돌아왔다. 타이틀곡 무제의 뮤비 속 지드래곤은 퇴폐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뮤직비디오 캡처

지드래곤이 인간 '권지용'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돌아왔다. 화려한 모습 뒤에 감춰진 인간 '권지용'을 담은 노래 '무제'. 여느 젊은이들처럼 사랑을 하고 이별의 상처를 겪은 뒤, 후회와 미련을 안고 살아가는 자신의 본모습을 그린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지드래곤은 위태로운 자신의 심정을 고스란히 드러내 듯 속살이 비치는 하늘하늘한 셔츠를 입고 있다. 더불어 퇴폐미가 느껴지는 헤어스타일과 표정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lyjin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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