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에스더와 홍혜걸의 각방을 하는 남다른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의사 여에스더가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여에스더는 홍혜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홍혜걸은 여에스더에게 항상 아름답다는 말과 함께 열렬한 구애를 펼쳤고, 만난 지 93일 만에 결혼에 성공했다고 한다.
결혼 이후 가장 힘든 시기를 묻자 "개원 당시 육아와 일로 바빴다. 혼자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맘이 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남편 욕 실컷 해도 되냐. 홍혜걸은 애들 목욕도 한 번 안 시켜봤다. 도곡동에서 제일 촌스럽고 떼 많이 묻은 애가 우리 애들이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홍혜걸은 돈을 벌겠다는 생각 자체가 없다. 어느 달에는 강의만 서른 번 했다. 남편이 골프 하러 간다고 넘긴 강의도 있다"라며 "우리 남편이 눈을 반짝이면 너무 두렵다. 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새 컴퓨터가 필요하다. 360만 원짜리 자전거를 6번 타고 어디 갖다 팔았다. 내 사진을 예쁘게 찍어준다더니 수백만 원짜리 카메라를 사 왔다"라고 했다. 홍혜걸과 각방을 쓰고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김용만은 "누가 코를 고냐"고 물었고 여에스더는 "아니다. 그냥 꼴 보기가 싫다"라고 답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또한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와카남'에서는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의 일상이 전해졌다. 이날 여에스더는 제주도에 홀로 거주 중인 남편을 만나기 위해 제주도를 찾았다. 공개된 제주도 집은 2층 단독주택으로 푸르른 나무 사이 그림 같은 비주얼을 자랑했다.
1층은 홍혜걸과 반려견 겨울의 침실, 깔끔한 통유리 거실, 널찍한 부엌이 위치했다. 2층은 여에스더 전용 침실과 수영장까지 갖춰져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부부는 각방을 쓰다 현재 각 층을 쓰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홍혜걸은 제주도로 내려간 이유에 대해 건강상의 문제를 언급했다. 여에스더는 "남편이 쉬고 시부모님과 시간을 보내라고 시부모님댁도 구입했다"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결혼한 지 오래된 부부만이 할 수 있는 대화", "아 너무 웃기다"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TV조선 '와카남'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