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사이다

24번 실패·100억 손실 '실패장인' 야나두 대표 성공 비법

영어교육 기업 '야나두' 대표의 과거사가 주목을 받았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에는 연 매출 150,억 영어교육 기업 대표 김민철이 신입회원 지원자로 등장했다.

양세찬은 "아이고 대표님"이라며 친근함을 표했고 "그러면 이제 부자가 되신 거네요"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김민철 대표는 "아주 부자는 아니고 가난과 멀어졌다고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금수저는 아니시고?"라고 질문했다.

김대표는 "부산에서 서울로 팬티3장, 런닝셔츠 3장 들고 올라왔다"고 말하며 "영어교육으로 성공하기 전, 홍대 100평 카페도 망했고 편의점 도시락 판매, 유아 퍼포먼스 사업 등 27가지 사업에 실패했다"고 털어놨다. 사업을 계속 도전했던 이유에 대해 "명문대를 나오고 좋은 직장에서 승진을 했다면 창업을 안 했을지도 모른다. 국도나 사잇길을 가야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사업을 해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사에 다니던 시절, 광고 에이전시에 있었는데 클라이언트가 EBS였다. 수강생 데이터를 보니 수강생 중 10% 정도만 완강을 하더라. 그런데 그 사람들의 후기 중 성적이 올랐다는 후기가 대부분이었고 '강의를 다 들으면 돈을 돌려줘보자' 결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많은 사람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결국 발상의 전환으로 초대박이 났다. 환급제도로 연 매출 2억에서 1년 반만에 150억으로 뛰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그는 야놀자의 '0원 마케팅'에 대해 "미국 흑인 사회 어느 학교의 교장이 학생들한테 학교에 올 때마다 1달러씩 줬대요. 학생들이 학교를 잘 안 나오니까 묘책을 쓴 거죠. 그 뒤로 학생들이 공부를 잘하기 시작했다는 사례를 듣고, 강의를 끝까지 들으면 수강료를 환급해주는 이벤트를 기획한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2주 정도 지나면 중간에 포기하든지 끝까지 듣던지 둘 중 하나로 결정 나요"라며 "처음에는 틀어 놓기만 했다가 중간에 변화하는 분들이 상당했어요. '환급받아야 하니까 틀어놓기만 하자' 했다가 이왕 재생하는 거 들어보는 거죠"라고 야놀자의 성공비법을 공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성공할 사람이다", "야놀자 마케팅 좋다"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JTBC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영상 캡처>

더 많은 소식 받기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많이 본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