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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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공유?" 한 남자와 약혼한 쌍둥이 자매

한 일란성 쌍둥이가 한 남자와 약혼하고, 심지어 동시에 임신하고 싶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호주의 일란성 쌍둥이 안나와 루시가 벤이라는 남성과 연애를 함께 하며 약혼까지 했다. 안나와 루시는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쌍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들은 "우리는 우리들을 정말 사랑하는 남자를 공유하고 있다"라며 "벤은 우리의 영웅이다"라고 말했다. 그들의 남자친구 벤은 두 사람에게 약혼 반지를 건네면서 "안나 당신은 나에게 세상을 의미하고, 루시와 함께 내 인생을 함께 보내고 싶다"라며 "둘 다 사랑한다"라고 프로포즈를 했다. 하지만 이들의 뜨거운 사랑과는 달리 호주에서는 세 사람의 결혼이 불법이기 때문에 다른 곳을 물색하는 중이다.

벤은 "우리는 호주에서 합법적으로 결혼할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있다"라며 "(여기서는) 약혼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안나와 루시 역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주 대륙 일부에서 결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들은 체외수정을 통해 임식을 계획하고 있다며 "내가 임신하면 다른 이도 곧바로 임신을 할 것. 왜냐하면 우리 몸은 똑같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TLC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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