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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 백신만 믿고 자유 누린 영국의 충격 근황

백신으로 '집단면역'에 달성했던 영국이 현재 비상에 걸렸다.

영국 방송사 ITV는 최근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125명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으로 지난 2월 26일 하루 확진자 8,482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라 충격을 더했다.

앞서 영국은 확진자가 수만 명에 달하자 '락다운'을 선포하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빨리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은 지난 10일 기준 백신을 최소 1번 맞은 국민이 전체 인구의 60%에 이를 정도로 높은 접종률을 자랑했다. 특히 코로나의 공포에서 가장 빨리 벗어난 영국은 '노마스크' 일상을 되찾아 전 세계에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영국은 최근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다시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 실제로 영국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영국 변이인 '알파'보다 전파력이 64% 높고 감염 시 치명률도 높아 입원 확률도 2배나 높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계속되는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영국은 예정돼 있던 봉쇄 해제 시점을 최대 4주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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