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사이다

'100억 집사기' 송대관이 태진아 서운하다 말한 이유

송대관이 태진아에 서운하다고 한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송대관이 신곡 '덕분에'를 공개했다. 송대관은 "열심히 일하고 모든 걸 정리했다. 정말 좋았던 100억대가 넘는 집을 다 날렸지만 다시 시작해서 보금자리도 장만하고 곡도 만들고 나름대로 행복하다"고 인사했다.

송대관은 신곡 '덕분에'에 대해 "내 보조 태진아가 기획사를 갖고 많은 가수를 배출했다. 누구보다 많은 작업을 해본 사람이라 전화해서 마무리를 해달라고 했다. 예전 같으면 태진아가 빼거나 돈을 많이 달라고 했을 텐데 선뜻해주더라. 녹음실에 넣어놓고 보니 확실히 달랐다"고 말했다.

이에 김학래는 "솔직히 송대관도 태진아 재능 못 따라가지 않냐"라고 우스갯소리를 전했고 송대관은 "노하우가 보통이 아니라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잘 나왔다. 감사하다고 정중하게 인사했는데 코러스비라도 달라고 하니 꿈이 딱 깨더라. 수고비는 적당히 줬는데 나는 아직 마음속에서 계산이 안 끝났다. 자기는 빌딩도 있는데 나는 바닥을 치고 올라온 사람인데 내 돈을 먹으려 하냐"라고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송대관과 태진아의 애틋한 관계가 재조명됐다. 과거 방송된 tvN 예능 '빽사이코러스'에는 게스트로 송대관과 개그맨 김철민이 출연했다.

이날 송대관은 "너네 코너가 나 나오고 엄청 떴더라"고 생색을 냈다. 이에 양세찬(양미리)은 "말은 똑바로 하셔야 한다. 태진아 씨 이후에 딱 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송대관은 "너 이렇게 밥 먹을 때 태진아 이야기를 하고 싶냐"하고 분노했다.

양세찬이 "그래도 그 아저씨는 우리한테 무대에서 쩐(돈)이라도 쥐어줬다"고 말을 꺼냈다. 이에 송대관은 "사실 내가 돈은 더 많이 벌었지만 나는 다 베풀고 걔는 돈을 한 푼도 안 쓰고 모아서 빌딩 샀다. 또 아들 이루가 돈 벌어서 빌딩 사고 또 자기 마누라 이름인 '옥경이' 불러서 빌딩 사고 그랬다"라고 말하며 태진아를 디스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친한 친구를 보는 모습이다", "둘 다 오래가는 모습 보기 좋다"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tvN 예능 '빽사이코러스' 영상 캡처>

더 많은 소식 받기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많이 본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