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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람?" 전 세계가 놀란 이연걸 충격 근황

홍콩의 대표적인 액션 스타 이연걸의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됐다.

중국 한 매체에서 포착된 이연걸의 모습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노쇠했다. 티베트에 있는 사원에 방문했을 당시 이연걸은 50대였지만 머리숱이 현격하게 적어져 백발이 됐고, 얼굴에는 주름살이 가득했으며, 눈은 깊게 패어 수척한 모습이었다. 옆 사람의 부축을 받아 서 있는 듯한 자세로 거동이 불편해 보일 정도였다.

1980·90년대 액션 배우로 활약한 그는 2013년 갑상선기능항진증(그레이브스병)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과거 액션신 촬영 중 척추와 다리에 입은 부상으로 3급 장애 판정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그는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매우 잘 지내고 있다. 걱정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표하겠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과거 MBN '엄지의 제왕'에서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충현은 이날 방송의 주제인 면역력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이연걸을 언급했다. 이연걸은 지난 2015년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었다.

조충현은 "이연걸이 최근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모습으로 공개돼서 팬들에게 굉장한 충격을 안겨줬다고 한다"며 이연걸의 최근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연걸은 수척해진 모습과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보이는 노안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본 배우 홍지민은 "저분이 이연걸 씨라고요?"라며 "제가 알기로는 이연걸이 이만기 씨와 동년배(59살)인데 지금 봐서는 20살은 더 많아 보인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출연자인 배우 소유진은 "더 충격적인 건 이연걸이 외모만 변한 게 아니라 혼자 걷기 힘들어서 주위 사람들 부축을 받으며 걸어가는 모습까지 포착이 됐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의학박사는 "이연걸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역 시스템 이상으로 항체가 과하게 생성돼 갑상선 호르몬을 다량 분비시키는 것"이라며 "가만히 있어도 맥박이 100회 이상 뛰어 운동을 해야 되는 사람이 운동을 할 수 없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갑상선의 기능은 신진대사 조절인데, 신진대사가 지나치게 항진되면 살이 빠지고 뼈가 약화되고 심부전이 온다. 그래서 노화와 탈모가 빨리 진행돼 저렇게 확 늙어 보일 수 있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연걸형 건강하세요", "와...충격이다 쾌차하시길"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MBN '엄지의 제왕'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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