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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기부한 김장훈의 심각한 재정상태

김장훈이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충격 고백해 화제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에서는 가수 김장훈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장훈은 자신의 작업실을 공개하면서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로 사는 중이다. 가끔 강연과 비대면 공연을 해서 돈을 버는데 (월세를) 밀릴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재 근황에 대해 "두 달 (월세가) 밀렸다"라며 "몇 년 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돈 걱정을 해봤다"고 말했다.

공황장애와 성대결절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 김장훈은 "노래를 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벌어놓은 것은 없고 가족도 있고 이걸 어떡해야 하지 했다. 다시 시작할 엄두가 안 나더라"고 고백했다. 또 가방 안에 들어있는 수많은 약을 공개하면서 "저는 걸어 다니는 약국이다. 수십 년 간 제가 먹었던 약 중에 제 몸에 맞는 약을 찾은 다음 한 100종류 가지고 다닌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전성기 시절 벌어들인 돈으로 꾸준히 기부해 총 기부금이 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장훈은 지난해 11월 방송된 SBS플러스 '쩐당포'에 출연해 여태 기부한 금액이 200억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성기 시절 1년에 3~400개 행사를 소화했고, 광고도 4~50개 정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대 결절과 욕설 논란 이후 몇 년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30만원이 없어서 가족도 못 만났다. 돈이 없으니 연락을 안 하게 되더라"고 토로했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사진 =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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