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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윤여정'이 고백한 진짜 무서운 사람

배우 윤여정이 '무서워하는 유일한 사람'에 대한 발언이 화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윤여정이 무서워하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업로드됐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2월 씨네21에서 배우 윤여정과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 영상이다.

여기서 윤여정은 미친 듯이 노력한 작품에 대한 질문에 "지난 1991년부터 1992년까지 방연한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이다"라고 답했다. 주말드라마인 '사랑이 뭐길래'는 최고 시청률 64.9%를 기록하며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중국에 수출된 작품이다. 윤여정은 "(대사량이) 엄청난데 내가 연기하다가 쓰러졌다. 최민수도 쓰러졌는데 내가 어떻게 버텨"라며 당시의 고충을 회상했다.

그러나 이때 배우 김혜자가 윤여정에게 다가와 "찍어야돼. 너 병원에 다녀오는 동안 우리가 널 기다려야 돼. 그러니까 빨리 초콜릿 주는 거 먹고 찍어"라고 초콜릿을 먹여줬다고 전했다. 이에 봉준호는 "그 대사가 음성 지원되고 있습니다"라며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무섭다", "김혜자 선생님 진짜 강철 멘탈이신 듯"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를 통해 한국 배우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유튜브 채널 '씨네21'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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