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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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선택?" 아쿠아리움 속 물고기의 충격 행동

아쿠아리움에서 생활하던 물고기가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보인 충격적인 행동이 재조명됐다.

한 해외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지난 2013년 수족관 영상 하나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 올랐다. 해당 영상은 세계에서 가장 큰 수족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일본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는 츄라우미 수족관의 자랑인 높이 8.2m, 폭 22.5m 대형 수조 '쿠로시오 바다'의 모습이 등장한다. 그 속에는 가오리, 참치, 고래상어 등 몸집이 거대하고 다양한 생물들이 여유롭게 유영 중이다. 그런데 이때 참치 한 마리가 믿을 수 없는 속도로 유리에 돌진하더니 강하게 부딪혔다. 어마어마한 속도로 들이받은 충격으로 인해 참치는 의식을 잃고 바닥으로 서서히 가라앉았다.

참치에서 흘러나온 피는 빠른 속도로 수족관을 붉게 물들였고, 이를 지켜본 수많은 관객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전문가들은 참치의 이런 행동이 플래시 불빛에 의한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꼽는다. 당시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츄라우미 수족관에는 플래시 사용이 금지돼 있지 않았고, 참치가 죽기 직전까지 관람객들의 플래시 세례가 있었기에 충분히 가능성 있는 추측이다.

한편, 물고기의 경우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손전등, 플래시 등의 불빛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겁에 질려 면역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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