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의 추위는 지나가고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코도 근질근질, 목도 칼칼해지는 환절기가 되면 생각나는 것은 따뜻한 차 한잔이다. 몸도 튼튼하게 해주고 면역력도 길러주는 차를 소개한다.
▶ 유자차
비타민 부자 유자차는 비타민C가 레몬보다 3배나 더 많아서 감기 예방에도 좋고 피로감을 풀어주는 데 아주 좋습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에도 아주 좋으며 비타민B도 많아 염증 해소에도 좋으니 관절염, 신경통이 있는 분들에게 좋은 환절기 차 입니다.
유자차는 유자를 직접 반으로 자르거나 즙을 내서 타 먹는 것도 좋지만 유차청을 만들어 마시면 더 간편하고 오랫동안 즐길 수 있습니다.
▶ 대추차
천연 자양강장제라고 불리는 대추차는 대추 속 함유된 성분들의 효능이 많아 자주 마시면 몸에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추 속에 함유된 베툴리산은 염증이 있는 경우에 좋고,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신경 이완 효과가 있어 불면증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대추차를 마실 때는 대추에 주름 부분을 솔로 문지러 먼지를 말끔히 제거한 후에 우려야 깨끗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 지황차
피를 보충해주는 보혈제로 알려진 지황차는 산후 쇠약이나 빈혈 등에 이용되 여성에게 아주 좋은 약재입니다. 또한 원기회복과 허약체질 개선에도 특효가 있어 환절기 피로를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황차는 물 1L에 숙지황 지황 뿌리를 쪄서 말린 것 30g을 넣고 센 불에서 30분 정도 끓인 후, 중간 불에서 2시간 정도 더 끓인 다음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넣어 마시면 됩니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