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사이다

채식주의자 이효리위해 1년 넘게 요리 배운 시어머니

가수 이효리의 시어머니가 '한국인의 밥상'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방송된 KBS1 '한국인의 밥상'에는 최불암이 자연요리연구가 박종숙 씨를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는 박종숙 씨의 수제자인 윤정희 씨가 등장, 그가 이효리의 시어머니인 사실이 드러나 관심을 모았다. 박종숙 씨는 그를 소개하며 "상순이 엄마다. 워낙 요리를 좋아하셔서 저한테 1년 넘게 요리를 배워서 이렇게 같이 요리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불암이 요리를 배우는 이유를 묻자 윤정희 씨는 "효리가 채식을 하지 않냐. 그래서 효리에게 자연식을 먹여 보려고 제가 요리를 배우고 있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며느리 이효리에 대한 넘치는 사랑을 드러내는 시어머니를 향해 최불암은 "며느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시어머니가 배워서 며느리에게 가르친다? 이런 일이 세상에"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이효리 시어머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과거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보스 시스터즈~ 전설의 언니들' 특집으로 이효리, 채리나, 가희, 나르샤가 출연했다. 이날 이효리는 "'아가'라는 호칭이 민망하지 않나?"라고 채리나한테 물은 뒤 "조신하면 아가라는 말이 괜찮은데, 핫팬츠 있고 문신있고 막"이라며 웃어 보였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일본 온천에 간 적이 있다는 이효리는 "시어머니와 알몸으로 들어간 자체가 민망한데 내 몸에 문신이 많다. 뱀 거북이가 다 있다. 어머니가 날 예뻐하셔서 말은 안 하시는데 속으론 놀라셨을 것"이라고 일화를 전했다. 이에 MC들은 "동물 애호가인 줄 아실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13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7년 JTBC 예능 '효리네 민박'에 출연해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이며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라는 호칭을 얻었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KBS1 '한국인의 밥상' 영상 캡처>

더 많은 소식 받기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많이 본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