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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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매니저 하다가 할리우드까지 진출시킨 여배우

남편의 내조와 외조를 책임지고 있는 여배우의 인터뷰가 눈길을 끈다.

홍콩 배우 유가령이 남편인 배우 양조위의 매니저 노릇을 하기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대만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유가령은 홍콩에서 한 공식 행사에 참석해 양조위의 근황을 전했다. 유가령은 양조위가 왕가위 감독 회사와의 계약이 종료된 뒤 임시로 양조위의 매니저를 맡고 있다.

그러나 유가령은 양조위의 매니저를 맡아 녹록치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양조위의 요구 조건이 너무 많아 최소 10여 개의 시나리오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유가령은 "많은 제안들을 모두 거절했다. (내가 매니저를 맡은 뒤) 최소 10여 개의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남편은 단번에 안 어울린다고, 바로 안 하겠다고 말한다. 양조위 매니저하기 정말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또 남편 양조위가 일을 할 때 요구사항이 매우 엄격하다며, 하루빨리 다른 매니저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도 양조위의 이름을 들으면 겁먹을 거다. 그를 대신해 제안을 완곡하게 거절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양조위 매니저가 되기 위한 조건을 전했다.

이에 양조위의 최근 활동이 화제가 됐다. 양조위는 지난 2019년 영화 '샹치'로 MCU에 데뷔한다고 밝혔다.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샹치'를 소개하며 주요 출연 배우들을 공개했다.

샹치 역에는 캐나다계 중국 배우 시무 리우가 발탁됐다. 양조위는 주요 캐릭터 '만다린'역에 캐스팅됐다. '샹치'는 마블 영화 최초로 아시안이 주연을 맡는 히어로물이다.

또한 중국 시나연예는 중국 텐센트에서 방영 중인 저우쉰, 곽건화(훠젠화) 주연의 인기 드라마 '여의전' 측이 당초 양조위에게 주인공 역을 제안했으나 양조위 측이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여의전'에서 양조위에게 1억 6천만 위안의 개런티를 제안하며 출연을 요청했으나 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여배우 저우쉰과 둥제가 과거 양조위와 스캔들에 휩싸였던 바, 양조위 측이 드라마 제안을 고사했다는 전언이다. 양조위의 아내인 배우 류가령이 이를 불쾌해 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유가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가령은 이같은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내가 그렇게 못난 여자로 보이나"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유가령은 "양조위가 거절했다. 좋은 영화를 하고 싶어했다. 예능 프로그램 제안도 정말 많지만 모두 거절했다. 자신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의 결정을 줄곧 존중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콩의 톱배우인 양조위와 유가령은 19년의 긴 열애 끝에 2008년 부탄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상부상조하는 부부", "양조위를 마블에서!!!대박"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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