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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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차' 유부남이 알려주는 부부싸움 안 하는 법

장항준 감독이 김은희 작가에 대한 애정을 자랑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장항준 감독이 출연해 김은희 작가와의 결혼 생활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항준은 김민정 조충현 집에 깜짝 방문했다. 김민정은 물욕이 넘쳐나는 남편 조충현과 달리 물욕이 없는 장항준에 "작가님이 되게 좋아하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항준은 "우리 부부가 둘 다 물욕이 별로 없다. 신혼 때 형편이 안 좋았는데 물욕이 없으니까 가난하다고 생각을 못 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불편한 건 있었다. 가스비를 못 내니까 가스가 끊겼었다. 나는 어렸을 때 귀하게 자라서 여름에도 따뜻한 물에 목욕했었다. 나는 소중한데 찬물에 샤워하는 게 좀 힘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민정은 "쓸데없는 거 안 사가시니까 사랑받으시겠다"라며 감탄했다. 장항준은 "저희 부부 자체가 막 쓸데없는 거 사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다 사놓으면 재미가 없다"라고 말했다.

장항준은 부부싸움을 묻는 말에 "언제 마지막으로 싸웠는지 기억이 안 난다. 나는 은희가 좋다. '뭐 갖고 싶은 거 없어?'라고 갑자기 전화한다. 그러면 나는 '뭐지? 함정인가?' 한다"라고 입담을 뽐냈다.

이어 "나는 항상 아내가 누구 때문에 힘들어하면 'XX! XX 놈!'이라고 바로 욕을 한다. 착한 애가 이렇게 화를 낸다는 건 100% 그 사람이 잘못했다는 거다. 그렇게 공감하는 게 남자다"라며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그러고 얘기하는 거다. '은희야 돈은 대신 네가 벌어와. 난 월급이라고 생각할 테니까!'"라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진짜 보기만 해도 훈훈한 부부", "크크크 장항준 장가 잘 갔어"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사진 =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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