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시로 로또가 당첨된다는 '로또 1등' 당첨자가 나타났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로또 1등은 물론 2등, 3등에도 당첨된 적 있다는 행운의 사나이가 등장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당시 당첨금이 14억원 정도였다고 밝혀 MC들을 놀랍게 했다. 당첨 당시를 회상하던 행운의 사나이는 "인터넷으로 조회하는데 번호가 한눈에 다 들어오더라. 번호가 다 맞았는데 불안하니까 다른 포털사이트에서 더블 체크 했다"라며 자신도 믿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특별한 꿈을 꾸었냐는 MC들의 질문에 그는 "로또 사기 전날 꿨다. 동네 맑은 개울가에서 친구들과 물장난치고 놀고 있는데 돌아가신 아버님이 개울가 한쪽 옆에 앉아서 코피를 흘리고 계셨다. 코피를 막으려고 하니까 막지 말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세 MC는 '물, 조상, 피'가 모두 등장하는 '길몽 종합선물세트'를 받아 적느라 정신없었다. 행운의 사나이는 "뭔가 연관이 있는 것 같아 '로또나 사 볼까' 하고 샀는데, 1등 당첨됐다"라고 무심하게 털어놨다.

그는 또 "1등 되고 한 3개월 있다가 2등도 됐다. 3등은 수시로 찾아왔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듣고 있던 제작진들까지 본분을 망각하고 질문을 쏟아내 웃음을 샀다. 행운의 사나이는 "1등은 자동으로 했다. 로또는 생각날 때마다 한 달에 한두 번 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MC 강호동은 "이건 뭐. 실력으로 되는 게 아니라 정말 순전히 행운 아니냐"라며 놀라움과 부러움을 토해냈다. 이어 MC 이상민은 "행운을 위해 관상을 고치려고 수술까지 하시는 분들도 있다"라며 "혹시 '손흥민 점'이라고 들어봤어? 축구 스타 손흥민 선수는 왼쪽 눈꺼풀 아래에 점이 있던데"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자 강호동은 "아까 그 운 좋은 분도 그 위치에 점이 있더라"라며 깜짝 놀랐고, 하하 역시 "있었어! 내가 봤어"라며 흥분했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