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이 명품 인성을 보인 일화들이 재조명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영화 '승리호' 개봉을 앞두고 유해진의 특별한 과거 에피소드가 눈길을 끌었다. 한 칼럼에 따르면 "유해진은 2000년대 초반 동료 영화인들과 어느 한 감독 집에 모여 술을 마셨다"며 "그런데 만취한 동료 배우 A씨가 갑자기 사라졌고, 곧이어 둔탁한 소리가 아파트 단지에 연신 울려 퍼졌다. 유해진은 옆 사람과 건배 후 환하 게 웃으며 'A형이 제 차를 때리는 소리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배우 A씨가 훼손한 차는 유해진이 오랜 무명시절을 끝내고 마련한 새 차였으며 A씨가 취기와 시기심에 자신의 새 차를 부수어도 유해진은 여느 술자리처럼 차분함을 잃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과거 SBS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유해진은 청취자들로부터 제보를 받았다. 한 청취자는 "사촌 동생이 유해진 씨 매니저를 3년 정도 했었는데 동생이 힘들 때 운전도 직접 해줬다고 들었다. 그때부터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제보했다. 청취자의 제보 내용에 유해진은 "생각을 더듬어보자~"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고 있던 배우 윤계상은 "해진이형을 친형 삼고 싶다"며 유해진의 평소 인성을 치켜세웠다.
이뿐만 아니라 유해진은 과거 영화 촬영 중 우연히 만난 소방관들에게 직접 커피를 사서 배달한 사실이 화제가 됐었다. 또 몇 년 전 내레이션을 맡았던 다큐멘터리 방송을 통해 알게 된 가족을 따로 찾아간 것이 알려졌었다. 매니저 동행 없이 강릉까지 직접 찾아가 함께 시간을 보낸 후 200만 원까지 전하고 와 유해진의 명품 인성을 느끼게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명품 배우가 괜히 명품 배우가 아니다", "혜수 언니가 반할만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랑',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