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가 청탁금지법 위한 혐의로 고소를 당해 화제다.
장성규는 최근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조사받았다. 지난 연말 라디오 우수 디제이 상금으로 받은 500만 원을 주변에 나눈 것 때문에 고소당했다"라며 장문의 게시글을 남겼다. 바로 라디오 우수 진행자 상금으로 받은 500만 원을 스태프들에게 나눠준 게 문제가 된 것.
장성규는 "제가 받을 돈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 어떤 것도 바라지 않는 대가성 없는 선물이었기에 돈을 마다하셨던 피디님께 '만약 부정청탁을 위한 선물이라면 라디오를 하차시키셔도 된다'는 말씀까지 드리며 억지로 받으시게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자아도취에 빠져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 있고 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부분도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모습도 보였다.
마지막으로 장성규는 "아직 처벌 결과는 안 나왔지만 받게 될 벌은 달게 받고, 혹여나 돈을 받으신 식구들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간다면 제가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라고 덧붙였다.
[더팩트 | 최주빈 기자] chlwnqls@tf.co.kr
<사진 = 장성규 개인 SNS 사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