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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촌놈" 11살차 연상·연하커플 영화 같은 연애담

배우 유태오와 아내 니키리를 영화 같은 만남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유태오가 집에서 매니저와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최초로 공개된 유태오의 집은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끓었다. 유럽 감성 가득한 집에 출연진들은 "집이 세트 같다", "외국 집 같다"고 감탄했다.

이에 유태오는 웃으며 "결혼한 지 13년 됐다"고 밝혔다. 유태오의 11살 연상 아내 니키리는 사진과 설치미술 등을 하는 시각 예술가로 알려졌다. 유태오는 첫 만남을 회상하며 "미국에서 처음 만났다"며 "뉴욕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중 새벽에 쉬고 있었다. 저기 끝에서 너무 귀여운 사람이 보이더라.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성을 발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폼을 잡고 벽에 기대 있는데 딱 눈이 마주쳤다"며 "저와 눈이 마주쳤는데 저를 빤히 쳐다보더라. 서로 안 보일 때까지 쳐다봤다"고 떠올렸다. 유태오는 "다시 일하러 들어갔는데 1시간 반 뒤에 아내가 식당에 오더라. '나 때문에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니키가 먼저 연락처를 줬다"고 로맨틱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에 유태오의 아내 니키리의 SNS 속 유태오와의 일화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니키리는 남편 유태오에 대해 "요즘 '동백꽃 필 무렵' 용식이를 보면 태오 처음 만났을 때가 떠오른다. 촌놈 중 상촌놈이었는데 이 촌놈이 다리 아프다고 하면 뉴욕 시내 한복판에서 나를 번쩍 업고 다녔고 꽃 좋아한다니까 집에 꽃 떨어질 일 없게 만들었다"라며 "나의 이상형이었던, 지는 모르고 여자만 위해주는 한결 같은 촌놈이라 결혼했다. 미모가 아니었단다"라고 밝혔다. 또한 "항상 볼이 빨간 아이 같이 수줍어하고 부끄러워하고 그런다. 태오는 예쁘고 좋은 사람"이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아 묘사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짜 소설같다", "태오..섹시빌런"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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