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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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머슴살이" 도경완 충격적인 사주 결과

도경완 아나운서의 남다른 사주풀이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도경완 아나운서가 최근 퇴사를 결심하고 KBS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KBS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퇴사는 개인적인 부분이라 알려드리기 어렵다"는 애매한 입장을 전했지만, 사표를 제출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이에 도경완 아나운서의 프리 선언에 대한 비하인드 방송이 화제가 됐다. 도경완 아나운서는 과거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결혼 조건이 프리랜서 선언 안 하는 거였다. 아내는 내가 안정된 직장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KBS 2TV '1대100'에 동반 출연했을 때에 장윤정은 "나와 달리 규칙적인 수입이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프리 선언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서로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또 MBC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에는 신영일 아나운서가 도경완이 프리 선언을 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자 장윤정은 "안돼"를 외치기도 했다. 장윤정은 "하고 싶으면 해도 되지만 이미 나와 있는 사람들과 경쟁할 수준이 안된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또 장윤정은 도경완 아나운서의 꿈이 "정년퇴직까지 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3일 도경완이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사주를 보는 장면이 그려졌다. 도경완은 "안 좋을 거 나올까봐 신년 운세나 사주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긴장했고, 박성준은 "아내와의 사주를 봐드리겠다"며 도경완의 사주를 읊기 시작했다. 박성준은 "원래 도경완 님은 사주로 봤을 때는 머슴으로 태어났다"고 말해 광희를 폭소케했다.

박성준은 "처 자리에 마님 같은 여자가 들어와 있다. 줄곧 잡혀 살고 머슴처럼 일한다. 이 궁합은 아내 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약간 기죽는 궁합이다"라고 말해 도경완을 어지럽게 했다. 박성준은 이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축이 된다. 가끔은 반항해보지만 안 되는 걸 알고 참고, 견디고 버티면서 속병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광희는 옆에서 "이거 몰카냐"고 당황해 폭소를 안겼다.

박성준은 "근데 다행인 건, 장윤정 님은 기본적으로 남편에 대한 존중과 존경이 있어서 본인을 덜 잡는 거다"고 덧붙였다. 도경완은 "정리하자면 머슴과 마님이지만 살아 갈 숨구멍은 있다는 거냐"고 말했고, 박성준은 "그렇다. 만약 다른 여자분을 만났다면 훨씬 더 혹독하고, 처참하고, 약간 비참하게 잡혔을 거다"며 현장을 뒤집었다.

도경완은 "그나마 장윤정을 만난 걸 감사하게 생각하라는 거냐"고 사주를 정리했다. 박성준은 이어 작년 말부터 40대 중반에 도경완의 운이 열린다며 "마님을 모시지만 나도 괜찮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도경완은 이어진 '다산의 운'이 있다는 말에 광대를 한껏 치켜들며 "마님"이라고 신나해 웃음을 더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장윤정 만난 게 진짜 천운이지", "ㅋㅋㅋ아 너무 웃겨" 등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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