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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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집 울화통 터지게 만든 연예인들의 층간소음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층간소음 민원이 급증하면서 연예계에서도 문제가 잇달아 제기됐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 A 씨 층간 소음 좀 제발 조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현재 임신 28주 차라 밝힌 작성자는 "윗집의 물건 던지는 소리, 쿵쿵대는 발소리, 뛰는 소리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라며 "남편에게 정중히 부탁 좀 드리고 오라 해서 2번 정도 찾아가 부탁을 드렸지만 나아지는 게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남편에 따르면 A씨네가) '이렇게 찾아오는 거 불법인 거 아시죠?', '많이 예민하시네요', '그럼 애를 묶어놓을까요?', '하도 민원이 와서 집에 매트 2장 깔았으니 눈으로 확인해보세요'라고 말했다"라며 불쾌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작성자는 A 씨 아내의 SNS에서 매트를 깔지 않은 채 아이들이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모습, 장난감 구두를 신고 다니는 모습 등을 보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안상태는 1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가 뛴 게 맞다"라고 사과하며 "아래층이 없는 집으로 이사하기 위해 알아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개그맨 이휘재와 부인 문정원 씨 가족과 관련해 이웃 주민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판하는 글을 남겼고, 문 씨가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임신 초기라고 밝힌 이 주민은 문 씨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아랫집인데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할 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해라.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하느냐"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문 씨는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너무나 죄송스럽다. 아이들을 주의시키고 부분 부분으로 깐 매트로는 안 되는 것 같아 집 맞춤으로 매트를 주문 제작 해놓은 상태"라고 사과했다.

한편, 코로나 19로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재택근무가 늘면서 층간소음 피해 신고 역시 크게 늘었다. 12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총 4만2250건에 달했다. 이는 2019년까지 연평균 민원(2만508)건의 두 배가 넘는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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