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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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피면?' 양다리를 허락했다는 대인배 배우

과거 연인의 양다리를 허용해줬다는 배우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주인공 조여정과 고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연애사를 고백했다.

이날 DJ 정은지는 두 사람에게 "실제로 연애할 때 상대가 양다리였던 적이 있냐"고 물었다. 조여정은 없다고 답했고, 고준은 "저는 있었다. 예전 성격이 무척 깊게 생각하는 스타일인데 그 순간에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클까, 소유하려는 마음이 더 클까'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고준은 "생각해보니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컸다. 그래서 만나고 싶으면 두 사람 다 만나라고 허용해준 적 있다. 여자친구는 고민을 많이 하다 결국 나를 선택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여정은 "그 순간에 침착하고 성숙하게 생각하는 게 신기하다"라고 감탄했고, 정은지는 "저는 멱살 잡았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고준은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고준은 "(연애를) 너무 하고 싶다. 나는 마음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잘 표현을 못 하겠다. 마지막 연애는 몇 년 전이다"라며 "나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싶다. 그동안은 내가 경제적으로나 여러모로 준비가 안 되어있으니까 결혼 생각을 못 했다. 지금은 (형편이) 조금 괜찮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오빠를 두고 어떻게 양다리를?", "와... 얼마나 좋아하길래 용서해주지?", "양다리는 절때 용서 못해"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장미송 기자] rose96@tf.co.kr

<사진 =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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